2022년 12월 이후 오픈소스 명령 세트 아키텍처인 RISC-V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개발을 실시하고 있는 구글이 10월 30일 안드로이드와 RISC-V에 관한 앞으로 일정이나 에뮬레이터 지원 등에 대해 보고했다.
구글은 RISC-V를 최우선 플랫폼으로 간주하고 RISC-V용 안드로이드 개발을 적극 실시하겠다는 자세를 표명한 바 있다. 10월에는 퀄컴과 구글이 공동으로 RISC-V 기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인 RISC-V 스냅드래곤 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은 자사에서 RISC-V 개발에 대해 안드로이드에서 RISC-V 지원을 더 성숙시킬 것이며 모든 기능을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또 가상 안드로이드 기기인 커틀피시(Cuttlefish)를 이용해 개발자가 자신의 머신에서 RISC-V용 안드로이드 지원을 구축하고 테스트,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가상 환경 하에서 RISC-V용 안드로이드 지원은 완벽한 최적화에 이르지 못했지만 실험과 협업을 가능하게 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로 동작하는 런타임 환경인 안드로이드 런타임(Android Runtime)용으로 최적화된 백엔드에 대해선 개발 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구글은 앱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후반 RISC-V용 안드로이드 API를 확정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속적 통합으로 테스트 빌드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x86-64나 AMR64용 RISC-V를 더 쉽게 테스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구글은 2024년 다양한 기기 폼팩터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위한 RISC-V용 에뮬레이터를 공개하고 RISC-V 기반 프로세서는 웨어러블 기기용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인텔, 미디어텍, 엔비디아, 퀄컴 등 기업과 함께 RISC-V상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고효율로 이식하는 걸 추진하는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