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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사건 지원 무시한 경찰관 “포켓몬고 하느라…”

미국 LA 한 경찰관이 강도 사건을 무시하고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고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문서로만 알려졌지만 영상까지 공개됐다.

2017년 4월 15일 LA 한 쇼핑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는 지원 요청이 전해졌다. 그런데 현장에서 180m 떨어진 장소에서 주차하고 있던 경찰관 2명은 포켓몬고에 열중하느라 이런 지원 요청을 무시했다.

당시 경찰 차량에 설치된 대시캠이 작동 중이어서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녹화는 20분 이상에 걸쳐 있으며 경찰관 2명 목소리도 담겼다. 이들 중 1명은 지원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순간도 기록되어 있었다.

나중에 이들 경찰관은 크게 음악이 흐르는 공원에서 지역 주민과 교류 중이어서 무선 내용을 눈치 채지 못했다고 답했지만 곧 거짓말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적 대화 녹화를 조사하는 건 규칙 위반이라며 반박했지만 2018년 징계위원회는 만장일치로 2명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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