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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미승인 타사 액세서리 사용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승인되지 않은 타사 주변기기에 대해 엑스박스에서의 사용을 11월 12일부터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도되고 있다. 승인되지 않은 액세서리를 엑스박스에 연결하면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고 차단된다.

보도에 따르면 승인되지 않은 정품이 아닌 타사 컨트롤러를 엑스박스에 연결하면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는 것. 오류 메시지를 보면 연결된 액세서리는 허용되지 않으며 허용되지 않은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게임 경험이 손상된다면서 허용되지 않은 액세서리는 2023년 11월 12일부터 사용이 차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반품에 대해선 대리점에 문의하거나 제조업체에 문의하라고 덧붙이고 있다.

대만 게임 액세서리 제조사인 브룩게이밍(Brook Gaming)에 따르면 10월 16일 릴리스된 엑스박스 시스템 버전 10.25398.2266 이후 일부 주변기기를 접속하면 엑스박스에서 에러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연결할 수 없게 된 브룩게이밍 제품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엑스박스 컨트롤러로 인식시켜 컨트롤러용 조준 어시스트를 얻은 상태 그대로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격투 게임에선 타사 아케이드 스틱이나 레버리스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게이머도 많기 때문에 이번 타사 액세서리를 차단하는 방침은 커뮤니티에 영향을 적지 않게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라이선스비를 지불하는 제조사 제품에선 이 같은 문제는 일어나고 있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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