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율배송로봇 아마존 스카우트(Amazon Scout)를 이용해 시애틀 근방과 워싱턴주 스노호미시카운티 인근에서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존은 오래 전부터 드론을 이용한 배송 테스트를 해왔다. 스카우트는 지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보도 위를 자율 주행하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것. 물론 처음에는 아마존 직원이 동행을 하게 된다고 한다.
아마존은 이미 자체 물류창고 내에서 로봇을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창고 내에서 로봇이 사람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직원 전용 센서를 장착하도록 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도를 달리는 스카우트는 스스로 판단해 사람이나 동물을 알아서 피할 수 있다.
다만 자율 배송이라고 해도 문 앞까지 옮겨주는 건 아니다. 스카우트가 도착하면 수신자가 도로까지 나와서 물건을 받아야 한다. 도로에서 상품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해당 고객이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지가 걱정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외형 자체만으로는 문 앞에 짐을 직접 내려줄 수 있는 도구가 없는 만큼 배송을 받을 때에는 집에 사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카우트는 크기를 감안하면 너무 많은 짐을 나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