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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시간을…기계식 손목시계

알프워치 컨셉트 블랙(Alp Watch Concept Black)은 스위스 브랜드 에이치모저앤씨(H.Moser&Cie)가 선보인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Minute Repeater)다. 모양새만 보면 애플워치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기계식이며 시간을 나타내는 바늘도 없다.

이 제품은 1분 단위로 소리를 통해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1분이 아니라 원하는 시간을 알고 싶을 때 버튼만 눌러도 시간을 알려준다. 바늘이 없어서 육안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없는 탓에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제품은 미닛 리피터 전문 MHC(Manufactures Hautes Complications)와 손잡고 만든 것으로 용두 부위를 감으면 87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기능 자체는 간단하다. 당연히 전화를 걸거나 음악 스트리밍 같은 기능은 없다. 그럼에도 가격은 35만 달러에 달한다. 애플워치보다 훨씬 비싼 기계식 손목시계인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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