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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재능보다 노력을 칭찬하라

아이가 공부나 스포츠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 재능이 있다거나 천재라는 칭찬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 단체인 옥스퍼드러닝(Oxford Learning)은 자녀 능력을 끌어올리려면 재능을 칭찬하는 게 아니라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가 성공했을 때 재능이 있다고 칭찬하는 건 아이는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버리게 해 노력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 또 아이 재능을 과도하게 칭찬하면 아이가 실패에 대한 공포감을 가져 버리는 것 외에 실패했을 때 무력감을 기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재능을 칭찬한 그룹과 노력을 칭찬한 그룹에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를 준 결과 재능을 칭찬한 그룹은 문제를 풀 수 없던 사실에 비관적 감정을 보여준 반면 노력을 칭찬할 그룹에선 집에 문제를 가져가서 풀어낼 방법을 찾고 싶다는 긍정적 반응이 관찰됐다.

옥스퍼드러닝은 노력을 칭찬하는데 중요한 2가지 요점을 제시한다. 첫째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칭찬하는 것. 노력을 칭찬하려면 아이가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집중력이나 사용한 전략 등을 칭찬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거르지 않고 연습했기 때문이라거나 복습 노트를 만들엇기 때문 식으로 칭찬하는 게 유효하다.

다음은 구체적으로 칭찬하라는 것이다. 아이는 칭찬받을 때 자신의 노력을 실제로 보고 있었는지 어떤지를 민감하게 인지한다. 이 때문에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추상적 칭찬 방법을 이용하면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지 않다고 느껴 버린다. 아이 노력을 칭찬하고 향후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더 구체적으로 노력에 대한 내용을 칭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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