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나비로 로고 바꾼 블루스카이 “300만명 돌파”

엑스 대체로 주목받는 분산형 SNS인 블루스카이(Bluesky)가 로고 마크를 청색 나비로 바꿨다. 베타 버전에서 정식 버전 이행을 향한 준비 절차다.

블루스카이는 나비가 소셜미디어 하늘을 자유롭게 춤추는 것 같은 변화와 변용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위터 시절 상징이던 새가 닫힌 플랫폼에서 해방되어 열린 생태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이미지화해 명명한 블루스카이지만 푸른 하늘을 춤추는 건 새가 아니라 나비가 되어 버렸다.

브라우저에서 엑스 로고 마크를 새로 바꿀 수 있는 확장 기능을 이용하면 블루스카이 나비와 트위터 새를 정렬할 수 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이런 날이 올 걸 생각해 그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시작할 때에는 하늘로 날아가는 이미지가 나온다.

로고 마크 변경은 로그인하지 않은 비사용자에게도 블루스카이 투고가 공개되는 동시에 이뤄졌다. 사용자별 게시물은 기본적으로 공개로 설정되어 있다. 비공개로 하려면 앱은 왼쪽 위 아이콘, 웹 버전은 사이드바에서 기능을 선택한 뒤 앱이 로그아웃한 다음에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계정을 표시하지 않게 한다는 항목을 켜면 된다.

블루스카이는 지난해 9월 100만 명, 11월에는 200만 명을 넘겼고 올해 1월 9일 시점에는 마침내 300만 명을 넘겼다. 초대 대기도 190만 명인 만큼 400만, 500만 명까지 꾸준히 사용자 수를 늘려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