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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조회수, 4조회 넘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조사 기업인 루미네이트(Luminate)가 2023년 음악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스트리밍 조회수는 2023년 연간 4조 회 이상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트리밍 재생 횟수는 전년 대비 33.7% 증가한 7조 1,000억 회다. 이 가운데 음악 스트리밍 재생 횟수는 전년 대비 22.3% 증가해 4조 회대라고 한다. 또 1,000만 회 이상 재생된 곡 수는 43만 6,000곡으로 전년 37만 3,500곡에서 16.7% 증가했다.

미국에 한정하면 조회수는 전 세계 전체 4분의 1인 1조 2,000억 회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로 시장 1.79%를 차지했고 2023년 미국에서 스트리밍 재생 곡 78곡 중 1곡은 테일러 스위프트 것이었다고 한다. 한편 스트리밍에 대한 지출은 2023년에는 증가 경향에 있었지만 Z세대로 한정하면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영상과 음악을 포함한 전 세계 스트리밍 재생수 상위 1만 건에 대한 언어별 인기는 1위가 영어 54.9%이며 스페인어 10%, 힌디어 7.8%, 한국어 2.4%, 일본어 2.1% 순이다. 추세로는 영어 콘텐츠 비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2021년 이후 3.8% 하락했다. 이 기간 중 스페인어는 3.8%, 힌디어는 4% 상승했다.

장르별 악곡 TOP100을 분석하면 본거지 외에서 호조가 눈에 띄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댄스 뮤직과 일렉트로 뮤직은 베트남,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말레이시아, 헝가리에서 인기가 높았고 케이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페루, 터키, 볼리비아, 루마니아, 에콰도르에서 인기가 높았다. 또 컨트리나 미국 힙합, 랩, 라틴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청취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시장을 지지하는 건 슈퍼 팬이다. 미국의 경우 청취자 중 18%가 슈퍼 팬으로 평균 청취자와 비교하면 1개월당 음악 소비 시간이 76% 많고 상품 지출은 126% 많았다고 한다. 굿즈로 보면 평균적인 케이팝 팬은 자신이 참가하지 않았던 음악 이벤트 굿즈를 구입하는 비율이 다른 팬보다 2배였다고 한다. 참고로 상품으로 티셔츠 최적 가격은 30.2달러였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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