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패탑복특신능과기유한공사(Betavolt Technology)가 직경 20mm짜리 동전보다 더 작은 15×15×5mm라는 크기에 100마이크로와트를 50년에 걸쳐 공급 가능한 초소형 원자력 전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원자력 전지는 니켈 63 동위원소와 중국에선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실리콘 4세대 모듈을 조합한 것이다. 원자력 전지에 대한 아이디어 자체는 1960년대 미국과 소련에 의해 널리 연구됐지만 거대하고 무거우며 고가라는 점 탓에 항공 우주 용도 이용 중심이며 민생용 제품은 보급되어 있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이아몬드 실리콘 2개 사이에 두께 2마이크로미터짜리 니켈 63 박막을 배치해 독립적 모듈식 유닛으로 해 방사선원인 니켈 63 붕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기로 변환, 생산 비용을 낮게 유지하면서 전지 본체 소형화를 실현하고 있다.
발전량은 하루 8.64줄, 1년간은 3,153줄이다. 모듈 디자인이기 때문에 여러 배터리를 결합해 더 높은 출력을 실현할 수 있다. 이미 전지는 시험 생산 단계이며 규제 당국 승인을 받으면 첫 제품은 2025년 등장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 특허를 중국에서 취득한 것 외에 PCT 국제 특허 등록 수속도 진행 중이다. 또 다양한 연구기관이나 대학과 협력해 스트론튬 90이나 팔라듐 146, 중수소 등 동위체를 이용한 내용 연수 20년에서 30년짜리 전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