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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유인 달 착륙, 1년 연기된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 유인 달 착륙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연기해 2026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사는 유인 달 착륙이 연기된 이유로 안전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1월 9일 나사는 사상 첫 여성과 유색 인종에 의한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 진척 사항을 공유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계획 개발과 운용, 통합에 관한 과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아르테미스 계획에 있어 첫 승무원을 태운 비행 테스트인 아르테미스 2호 실시 시기를 2025년 9월, 남극 부근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기 위한 아르테미스 3호 실시 시기를 2026년 9월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달 주회 유인 거점인 게이트웨이에서 첫 미션이 되는 아르테미스 4호 실시 시기는 예정대로 2028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계획 미션 연기에 대해 승무원 안전을 확보하는 게 아르테미스 2호 일정 변경 주요 요인이라며 우주선 오리온에 승무원을 태운 아르테미스 계획 첫 비행 테스트로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환경 제어와 생명 유지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테스트를 통한 솔루션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조정 이유를 설명한 것.

아르테미스 2호는 달 착륙을 할 때 사용하는 우주선 오리온에서 유인 비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아르테미스 3호 연기는 아르테미스 2호 일정 재조정에 따른 것이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에서 배운 교휸을 다음 미션에 확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재조정 일정을 통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우주선과 로켓을 제공하는 타사 우주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와 액시엄스페이스에도 개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

또 아르테미스 첫 미션인 아르테미스 1호에서 우주선을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드에서 탄층 파편이 예기치 않게 소실된 것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 봄 안전성에 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나사 측은 열 차폐 대규모 샘플링 테스트 센서와 이미지를 이용한 데이터 검토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적인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 나사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에게 기존 계약 일부로 시스템 개발에서 얻은 지식을 미래 미션에서 대형 화물 운송 가능성이 있는 변형에도 적용하기 시작하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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