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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030년까지 인도에 150억 달러 투자할 것”

아마존이 2030년까지 인도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투자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도에서 AWS 비즈니스를 확장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6월 23일 2030년까지 인도에 26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아마존 계획에 대해 인도 모디 총리와 협의했다며 자사는 인도 정부와 협력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을 가능하게 하며 개인과 중소기업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인도 시장에 110억 달러를 투자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150억 달러를 인도 시장에 투자한다는 계산이다.

이 계획에 대해 보도에선 투자 대부분은 인도에서 AWS 사업 확충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2023년 5월 오는 2030년까지 남아시아 국가에서 클라우드 사업에 127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150억 달러 투자 일부로 간주된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인도에서 여러 사업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여전히 중요한 해외 시장이라는 지적이다. 아마존 외에도 많은 미국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마존 경쟁자인 월마트는 2023년 인도에 25억 달러 이상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도 구자라트주에 글로벌 핀테크 운영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모디 총리는 미국을 방문하며 아마존 외에도 많은 기업과 인도에서의 비즈니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메모리 칩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인도 첫 DRAM과 NAND형 플래시 메모리 조립 테스트 시설을 최대 8억 2,500만 달러 투자한다고 발표하고 반도체 제조 장치 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Applied Materials)은 인도에서 새로운 엔지니어링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4년간 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그 밖에 애플은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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