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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동안…디도스 던전에 빠진 디아블로4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게임 클라이언트인 배틀넷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출시 첫 주 매출이 6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한 디아블로4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게임이 일시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객이 처음으로 문제를 보고한 건 디아블로4이며 고객 지원 계정은 디아블로4에 영향을 미치는 로그인 문제를 조사 중이며 가능하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로그인에 대기열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고객 지원 계정은 현재 인증 서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조사 중이며 이 문제로 인해 로그인에 실패하거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모니터링하고 있던 디도스 공격이 종료됐으며 그럼에도 로그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문제 해결 절차를 밟으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해 일부 게이머는 지연이 길어져 로그아웃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번째 디도스 공격이 종료되자 첫 번째 공격이 멈췄을 때와 같은 트윗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 아침 일찍 첫 디도스 공격을 해결한 뒤 오후 늦게 2번째 디도스 공격에 대해 보고했다며 블리바드 측이 2차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도스 공격 영향으로 디아블로4를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는 건 해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도 보고됐다. 게이머 보고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 영향으로 12시간 가까이 디아블로4를 플레이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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