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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액세스 줄어든다?

챗GPT로 인해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액세스가 줄어들고 있다. 해외 프로그래밍 지식 공유 커뮤니티인 스택오버플로(Stack Overflow)에 대한 액세스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

프로그래머라면 사용한 적이 적지 않은 곳이지만 웹 분석 기업인 시밀러웹(SimilarWeb)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월별 트래픽은 전년 대비 평균 6% 줄었다. 2월과 4월에는 13.9% 줄었고 3월에는 17.7% 감소한 것. 시밀러웹은 감소 이유에 대해 깃허브 AI 기능인 코파일럿에 의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챗GPT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택오버플로에서 코드에 대한 의견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챗GPT에 디버그를 부탁하는 프로그래머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대해 시밀러웹 측은 스택오버플로는 주제가 되는 코드에 커뮤니티 멤버가 다양한 답을 하고 논의를 하고 투표를 한다며 챗GPT를 이용하면 논의는 할 수 없지만 대답을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입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스택오버플로 측은 챗GPT가 대두되며 액세스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며 제너레이티브 AI 성장은 자사에 있어 큰 기회라고 밝히고 있다. 커뮤니티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여름을 목표로 스택오버플로도 AI 관련 발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액세스가 줄어든 건 스택오버플로 뿐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생 사이에서 유명한 체그(Chegg) 같은 곳도 결산 보고를 통해 수익 감소를 발표하고 있다. CEO는 챗GPT를 원인으로 들며 신규 사용자 획득에 영향이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챗GPT와 코드를 공유해선 안 된다는 기업도 많지만 반대로 적극적으로 취하려는 곳도 있다. 논쟁 기회 상실이나 기업 기밀 정보 유출 위험 증가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전자는 인간 문화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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