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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을 레트로 게임 에뮬레이터로…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가 개발한 스팀덱(Steam Deck)은 휴대용 게임기인 동시에 리눅스 기반 스팀OS를 탑재한 게이밍 PC이기 때문에 에뮬레이터를 통해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런 스팀덱에 다양한 에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에뮤덱(EmuDeck)이 출시됐다.

에뮤덱 업데이트에는 2가지(Quick Update, Custom Update)가 있다. ROM 그러니까 게임 소프트웨어 저장소로 내부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기는 스팀덱과 ANBERNIC WIN600 2가지를 지원한다.

지원 에뮬레이터는 게임보이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는 에뮬레이터용 프론트엔드인 레트로아크(RetroArch)나 닌텐도 게임큐브와 위용 돌핀 등이다. 원하는 에뮬레이터를 고르면 된다. 게임 환경 설정에선 8비트나 16비트 게임을 플레이할 때 좌우에 남는 여유 공간에 게임보이 스타일 베젤을 표시할지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종횡비를 바꾸는 설정도 있다. 그 밖에 휴대용 게임기 액정 디스플레이 특유의 얼룩 모양 재현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런처 소프트웨어(EmulationStation DE) 테마를 선택하면 된다.

지난 4월 27일 출시된 에뮤덱 2.1에선 자작 게임이 취급되는 홈브루 스토어(HomeBrew Store)가 추가됐다. USB 드라이브에서 쉽게 게임 등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됐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에뮤덱은 현재 윈도 버전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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