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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음성 코덱 aptX, 오픈소스로 개방된 의미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수많은 기기에 채택되는 음성 코덱인 aptX와 aptX HD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AOSP에 추가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이 특허를 받은 이 코덱이 개발자에게 개방된 건 뭘 의미할까.

고음질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apxX와 aptX HD는 안드로이드 8.0 이후 단말에서 지원되고 있어 지금까지 aptX 대응을 하는 오디오 기기가 다수 개발되어 왔지만 이런 코덱 개발자가 사용하려면 퀄컴 승인을 받아야 했다.

이용에는 라이선스 요금 지불이 필요하고 많은 블루투스 제품을 설계하고 있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실리콘레보라토리(Silicon Laboratories)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시점 1회당 6,000달러 지불, 1만대까지는 1기기당 1달러 수수료가 필요했다고 한다.

2022년 10월 시점에는 aptX와 aptX HD 소스 코드가 포함된 패치가 AOSP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23년 3월 17일 마침내 오픈소스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제품에 aptX와 aptX HD를 탑재하고 싶은 개발자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하에서 라이선스가 부여된 AOSP 코드를 사용하는 한 퀄컴을 거칠 필요가 없다.

또 퀄컴은 오픈소스화에 있어 aptX와 aptX HD는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를 위한 탁월한 오디오 코덱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사는 오랫동안 구글과 OEM 모두와 기밀하게 협력해왔다며 퀄컴 라이선스 하에 AOSP에서 이런 인코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는 aptX와 aptX HD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aptX 관련 제품에는 퀄컴 라이선스가 계속 필요하다. 대부분이 이미 aptX와 aptX HD를 지원하는 기기를 이미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자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OEM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화인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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