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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팀도 FTO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팀 아틸레치쿠 미네이루(Atlético Mineiro)가 가로코인(GaloCoin)이라고 불리는 팬을 위한 암호화폐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로코인은 팀의 마스코트인 수탉의 포르투갈어 발음인 가로에서 따온 것.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토큰 발급 플랫폼인 풋코인(Footcoin)을 기반으로 한다. 또 스테이블 코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브라질 통화인 헤알(Real)과 1:1 연동된다고 한다.

앞으로 이 팀의 팬은 가로코인을 이용해 경기 티켓이나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할인 우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코인의 최소 구매 단위는 50가로코인으로 13달러 가량에 상당한다.

이처럼 축구계에서도 지금까지 팬을 위한 암호화폐 토큰이 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프랑스 인기 축구 클럽인 파리생제르맹FC(PSG)가 소시어스닷컴과 손잡고 FTO(Fan Token Offering), 팬 토큰 공개를 한 바 있다. 이탈리아 유명 클럽인 유벤투스 역시 유벤투스 공식 팬 토큰을 2019년 초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7개팀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토로(eToro)와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암호화폐 관련 프로모션에 적극적이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 5월 유럽리그 결승전 티켓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등 축구 산업은 암호화폐에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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