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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2040년까지 무공해 버스로 바꾼다”

미국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가 2040년까지 주내 버스를 모두 제로이미션, 그러니까 가스 배출 없는 차량화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전환은 2029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며 국가 보조금 외에 배기가스 위장 문제로 대기정화법을 위반한 폭스바겐그룹을 고소한 재판 화해금을 보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디젤과 천연가스로 달리는 버스보다 전기나 수소연료 전지를 이용한 버스는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연료비나 유지 보수가 저렴하고 배기가스로 인해 차체가 검게 오염될 일도 없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무공해 차량 153대가 운행 중이다. 또 수백 대가 공급 대기 상태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EV이며 일부는 수소연료 전지 버스도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캘리포니아 주에선 버스 1만 2,000대가 달리고 있는 만큼 이를 모두 교체하려면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교통협회(California Transit Association)는 무공해차 전환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연비와 성능은 기존 버스를 능가하는 대신 비용은 비싸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교통이나 수송을 통해 캘리포니아 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중 40%, 스모그나 오염 물질은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일반 대중을 위한 자동차 뿐 아니라 전기나 수소연료 전지 버스가 기존 차량을 대체할 충분한 비용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쪽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행 기간을 설정한 건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버스 회사 입장에선 도로를 달리려면 대체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밖에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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