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채팅과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디스코드(Discord)에 AI와의 채팅으로 대화, AI로 이미지 생성, AI로 아바타 생성, AI로 대화 요약, AI로 악의 있는 사용자 탐지 등 AI 기능이 탑재되는 게 밝혀졌다. AI와 채팅하는 기능과 AI에서 대화하는 기능은 2023년 3월 3주차 공개 예정이다.
이 때부터 디스코드 공식 캐릭터인 클라이드(Clyde)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클라이드와 대회 가능에는 챗GPT 등 고정밀 채팅 AI를 개발한 오픈AI 기술이 채용되고 있어 클라우드에 질문을 하거나 복수인과 대화에 클라우드를 참여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 디스코드에는 공격적 발언이나 악의적 발언을 반복하는 사용자를 자동 검지하는 시스템인 오토모드(AutoMod)가 탑재되어 있다. 이 오토모드에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AI가 탑재되어 악성 사용자를 대화 맥락을 고려하면서 감지한다는 동작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AI 기반 버전 오토모드는 제한된 서버에서 이미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디스코드에선 서버 참가자가 자유롭게 대화를 전개하기 때문에 조금 눈을 돌리면 어떤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 빠지기 쉽다. 새롭게 탑재되는 요약 AI를 이용하면 대화를 요약하고 어떤 주제 대화가 전개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준다. AI 대화 요약 기능은 2023년 3월 3주차부터 제한된 서버에서 테스트 제공 예정이다.
디스코드는 서버 참여 사용자 아바타 아이콘을 편집할 수 있는 AI인 아바타 리믹스(Avatar Remix)를 개발해 무료 공개하고 있다. 아바타 리믹스를 사용하면 A씨 아바타 이미지에 생일 파티 모자를 추가해달라는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아바타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 아바타 리믹스 소스 코드는 링크를 통해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스코드는 아이디어 공유 등에 유용한 화이트보드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화이트보드 기능에는 러프 이미지를 그리는 것만으로 고화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화이트보드 기능은 현재 개발 단계로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