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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탄성변형 와이어

디즈니리서치(Disney Research)가 탄성 변형 와이어를 연구하고 있다. 탄성 변형이란 힘을 가해 변형을 가해도 원래대로 돌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와이어 구조 모형을 골격에 이용하면 마치 생명을 불어 넣은 것처럼 현실감 넘치는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골격을 정확한 움직임으로 재현해낼 수 있는 것.

디즈니리서치가 만든 와이어 구조는 곡선과 골격 애니메이션 네트워크를 입력하고 사용자가 선택한 대상이나 키 프레임을 가능한 한 일치시켜주는 케이블 구동 와이어 구조다. 다시 말해 CG로 재현한 움직임을 이상적인 형태로 모형으로도 구현해낸다는 것이다.

관절이 닿는 부분은 계산을 바탕으로 골절 가공을 해두며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강성을 높일 수도 있다. 곧은 철사를 구부려서 곡선을 만드는 것 같은 변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어떤 모양을 해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템플릿을 선택할 수 있다. 공룡이나 무당벌레, 손가락 3개인 외계인 모형 등에 적용해도 이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이나 로봇 등에 필수적인 뼈대 역할을 하는 부위인 만큼 좀더 현실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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