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개 이상 은하가 빛나는 우주 지도

DESI 레거시 이미징 서베이(DESI Legacy Imaging Survey) 최신 데이터가 공개되며 과거 최대 규모 2차원 우주 지도를 선보였다. DESI 레거시 이미징 서베이는 과거 120억 년간 우주가 어떻게 평창해 왔는지 그려 암흑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려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처리해 웅장한 별이 빛나는 하늘 지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참고로 우주는 137억 7,000만 년 전에 탄생했다.

이번에 추가된 데이터는 다크에너지 카메라(The Dark Energy Survey)가 은하수 은하에서 멀어진 은하계 밖을 촬영한 것으로 부근 우주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측되고 있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 팽창을 가속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지의 에너지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 68%를 차지한다고 한다. 남은 27%는 암흑 물질로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이나 통상 물질은 불과 5% 이하다.

10번째를 맞은 이번 데이터 공개에선 천구도가 전체 절반에 해당하는 2만 평방도 이상으로 우주 지도 상에는 수십억 광년 거리에 있는 10억 개 이상 은하가 반짝인다. 또 컬러 필터로 촬영한 이미지가 더해져 가시광선 데이터 뿐 아니라 적외선 데이터도 추가되어 있다.

NSF국립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 측 관계자는 레거시 서베이에 근적외선 파장 데이터를 더해 먼 은하 적방편이 그러니까 은하에서 빛이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을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DESI 프로젝트에선 레거시 서베이에서 촬영된 10억 개 이상 은하 중에서 4,000만 개 이상 은하를 대상으로 분광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우주 천체 전체 발달이나 분포를 나타내는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는 건 중요하다. 모든 연구를 종합해 인류는 미지의 우주 기원, 물질과 에너지 진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