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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탑재한 MS 검색엔진, 이런 모습?

대화형 AI인 챗GPT(ChatGPT),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DALL·E 2) 등을 개발하는 AI 연구 단체인 오픈AI(OpenAI)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가 GPT-4를 통합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 인터페이스가 일시적으로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챗GPT에는 고성능 언어 모델인 GPT-3이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챗GPT를 빙에 통합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1월 초 보도됐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가 아닌 GPT-3 차기 버전인 GPT-4를 빙에 통합하는 걸 고려 중이라는 게 보도됐다.

그런데 2월 3일 GPT-4를 통합한 새로운 빙 인터페이스 프리뷰가 일시적으로 표시됐다가 곧바로 비공개가 됐다고 한다. 이 공개된 새로운 빙 인터페이스 프리뷰를 우연히 발견한 건 한 디자이너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빙 검색바는 채팅박스로 옮겨져 최대 1,000문자까지 프롬프트 입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챗GPT는 2021년까지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최신 데이터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빙은 최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질문을 하면 AI가 해석하고 요청에 따라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을 수행한다. 또 정보 출처를 강조해 표시한다.

새로운 빙은 식사 취향과 예산, 장소, 시간에 따라 식사 계획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GPT-4는 기존보다 높은 수준 창조성이나 상상력을 갖춰 크리에이티브한 태스크를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구체적으론 새로운 빙에선 시나 소설 작성을 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검색엔진은 사용자에 의한 일방통행 질문이 주류였지만 새로운 빙에선 챗봇처럼 양방향 대화를 실시한다. 기존 검색엔진 방식으로 돌리려는 사용자를 위해 툴바에서 이전 같은 검색 페이지와 채팅 화면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새로운 빙을 얻으려면 공식적으로 기능이 공개된 뒤 빙 사이트에서 차례로 대기 목록에 등록하고 액세스 권한이 부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 스크린샷 진위는 확인할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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