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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비행 2.5시간 미만 단거리 노선 금지 나서

프랑스 의회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차로 2시간 반 이내 장소에 대한 비행기 이동을 금지했다. EU도 프랑스 결정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한다. 따라서 비행기 이동 금지 영향을 받는 건 파리-오클리 공항발 낭트와 보르도, 리옹행 3개 노선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지난해 대규모 기후변화 대책 일환으로 2030년까지 자국 내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줄이기 위해 단거리 비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전부 금지는 아니며 환승도 포함해 도시간 직행 편을 1일당 몇 개 이용할 수 있는 게 단거리 비행 금지 조건이라고 한다. EU는 철도 서비스 개선, 환승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빈도와 시간으로 운행되면 단거리 비행 노선 금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프랑스 고속철도 TGV는 차세대 2층 열차를 발표했다. 프랑스 주요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용 노선은 1,600km가 넘어 효율적인 철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철도 시스템이 충실해질수록 금지되는 단거리 비행 노선이 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 수 있다.

비행기는 온난화에 기여하는 온실가스 주요 발생원으로 탄소 중립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0월에는 200개국 가까이 항공 분야 배출량을 크게 줄이겠다고 표명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넷제로 달성에 의심하는 전문가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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