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맥라렌 DNA 곁들인 Z자형 접이식 e스쿠터

시리즈1(Series 1)은 맥라렌이 설립해 매각한 전자부품 부문 맥라렌 어플라이드 내 스핀오프 브랜드인 라부아(LAVOIE)가 선보인 e스쿠터다. 슈퍼카와 레이싱카 기술을 담아 F1 서스펜션에서 착안한 플로우폴드(Flowfold)라는 접는 방식을 지원, 관절은 2개소지만 Z자형으로 한 번에 접을 수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락 기구는 1개소만 있고 액션 1번으로 끝난다. 전후가 짧아지면 운반이나 수납이 쉬워지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에는 서스펜션 자체는 없지만 타이어가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무게는 16.3kg이며 완전 충전하면 5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특징은 프런트에 위치한 역삼각형 헤드라이트다. 마그네슘 재질 프레임에 디스크 브레이크, 통합 디스플레이는 턴바이턴 내비게이션으로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화면이 회전한다. 스텝 측면에는 라이트와 후륜 측 윙커, 브레이크 라이트 같은 장비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외부에서 보이지 않지만 후륜은 운동 에너지 회생 시스템인 KERS를 갖춰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회수해 가속할 때 휠 구동에 재활용한다. 모터 출력이나 최고 속도, 가격 등은 조만간 발표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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