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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서치, 검색 광고 추가했다

웹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는 구글 검색을 대체하는 비공개, 독립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검색 엔진인 브레이브 서치(Brave Search)를 제공한다. 이런 브레이브 서치에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다른 검색 엔진과 마찬가지로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명확하게 라벨이 지정되며 검색결과 페이지에 통합된다. 하지만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사용자 데이터와 익명성을 보호하고 대기업에 없는 투명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브레이브는 광고가 검색엔진 중요 부분인 것으로 웹상에서 자유롭고 열린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사용자와 검색어와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검색엔진에선 검색 광고가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고 개인 정보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말로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사용자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레이브 서치는 웹상에서 독립된 인덱스에 근거해 구축되고 있어 최근에는 하루 2,000만 건 검색 쿼리가 입력된다고 한다. 이는 브레이브 서치가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 이후 등장한 웹브라우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히고 있다. 덧붙여 브레이브 서치에 광고가 도입되면서 브레이브 수익성도 높아져 플랫폼이 더 크게 성장해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대기업 프라이버시 침해에 굴복하지 않고 브레이브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사용자를 추적하지 않고 윤리적이며 투명한 광고 관행을 수행하는 브레이브 측 약속에 따라 설계됐다. 사용자가 브레이브 서치 광고를 클릭해도 브레이브 서치는 검색 쿼리, 국가와 기기 유형 3가지 정보를 기반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사용자 개인 정보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는 일체 유지하지 않는다. 이는 구글 검색이나 빙과는 크게 다르다.

또 브레이브는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광고 없이 브레이브 서치를 사용할 수 있는 월 3달러짜리 브레이브 프리미엄(Brave Premium)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브레이브 서치 광고는 먼저 베타 버전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브레이브 서치 검색 결과에 텍스트 기반 광고가 게재된다. 다만 베타 기간 중에도 브레이브의 브레이브 비공개 광고 설정이 유효하게 되어 최신 버전 브레이브를 이용하는 사용자에 대해선 검색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브레이브가 브레이브 비공개 광고 설정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암호화폐 BAT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레이브는 브레이브 리워드와 브레이브 서치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검색 광고도 BAT 수익 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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