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팀이 부품을 조립해 자신과 같은 로봇을 구축할 수 있는 자기 복제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집이나 항공기 등 더 큰 걸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IT CBA(Center for Bits and Atoms) 연구팀은 자율적으로 자기 복제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자기 복제 로봇 실현에 접근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하는 자기 복제 로봇은 복셀이라고 불리는 작은 입체 부품이 조합되어 구성되어 있다. 원래 복셀은 단순한 기계적 구조 부품이었고 자석으로 서로 붙어 있는 복셀은 와이어로 전원과 제어 시스템에 연결된다. 하지만 연구팀은 개별 복셀 자체에 전력이나 데이터를 전달하는 구조를 갖춘 더 복잡한 복셀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힘 뿐 아니라 전력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복셀이라는 구조 일렉트로닉스 아이디어로 와이어는 없고 단지 구조체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복수 복셀이 자석으로 접속된 자기 복제 로봇은 가장자리에 있는 어태치먼트를 사용해 새로운 로봇 부품이 되는 복셀을 잡고 원하는 위치에 복셀을 배치할 수 있다고 한다. 고기능 복셀을 이용해 로봇이 부품을 나란히 해서 자신과 비슷한 로봇을 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기 복제 로봇 구축에서 어디에 부품을 늘어놓을지 어떤 시기 새로운 로봇 구축을 시작할 것인지 의사 결정 알고리즘 개발이 과제이며 연구팀은 이런 알고리즘 개발에 임하고 있다. 또 현재 복셀간 커넥터에 충분한 강도가 없고 요구되는 부하를 견딜 수 없다는 하드웨어 측면 문제도 남아 있다.
완전한 자기 복제 로봇 개발에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이런 로봇을 이용하면 비행기나 집, 해면 상승으로부터 연안을 보호하는 방호벽 등 상당히 큰 구조 구축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