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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플라이바이 오리온, 아르테미스는 진행중

아르테미스1 미션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얼마 전 중요한 궤도 수정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달에 가장 근접한 오리온은 달 표면에서 130km 거리까지 가까워졌다.

11월 16일 발사된 오리온은 20일 14시 9분 달 인력이 영향을 주는 범위에 들어가 현재는 최종 목적 궤도인 DRO로 향하고 있다. 오리온은 DRO 돌입을 위해 플라이바이 연소를 2회 실시할 필요가 있었고 1회째를 지난 21일 아침 실시한 것.

오리온은 오전 7시 44분부터 2분 30초에 걸쳐 궤도 제어 시스템 엔진을 분사했다. 이 때 달과는 528km 떨어져 있었고 8,064km/h로 이동하고 있었다. 7시 57분에는 달 표면에서 130km 지점을 통과해 아르테미스1 미션에 있어 가장 접근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8,211km/h에 달하는 속도로 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DRO는 달 공전 궤도와 역행하는 궤도로 이 궤도를 타는 우주선은 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을 항행한다. 나사에 따르면 이 궤도는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우주선은 달 주위를 비행하는 동안 연료 소비량을 억제해 같은 자세에 머물 수 있다고 한다.

오리온이 달 뒷면을 통과하는 동안 지상팀과 우주선과의 통신은 일시 중단된다. 21일 오전 7시 26분부터 신호가 사라졌지만 나사 심우주 네트워크가 34분 뒤 통신을 재확립했고 나사는 오리온을 실시간 추적하는 추적기를 제공하고 있다.

2회째 궤도 수정은 25일 16시 52분 이뤄지며 유럽 서비스 모듈에 있는 궤도 제어 시스템 엔진을 재분사한다. 오리온은 DRO를 타고 시스템 모든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일주일 가량 체재할 예정. 오리온은 돌아오기 전에 달 건너편 6만 4,000km/h 정도를 비행하고 12월 1일 DRO를 이탈해 12월 11일 지구에 도착한다고 한다.

아르테미스1은 나사가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평가하기 위한 실증 임무로 후자는 지구 대기권으로의 재돌입을 견디는 작업도 남아 있다. 이 미션은 성공하면 마찬가지로 달을 주회하는 비행을 하는 유인으로 실시하는 아르테미스2, 2020년대 후반 남녀 각 1명씩 달 표면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3 준비를 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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