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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배양육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동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차세대 고기가 다시 한걸음 진전했다. 미국식품의약품국 FDA가 배양육에선 첫 판매 전 협의 완료를 발표한 것. 협의 결과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 배양육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걸 FDA가 인정했다. 이번 FDA가 조사한 데이터는 배양육 기업인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가 제출한 세포를 이용한 것이다.

업사이드푸드가 받은 FDA로부터의 협의 완료 보고서에는 조류 세포에서 배양된 식품 또는 이를 포함한 식품은 다른 방법으로 생산된 동등한 식품과 동일하게 안전하다는 업사이드의 결론에 현 시점에선 아무런 의문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FDA가 인정하면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발표는 엄밀하게는 FDA 인증과는 다르다. 협의에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다시 말해 업사이드 배양 기술과 제조 방법에 OK 사인이 나왔다는 것이다. 업사이드가 실제로 배양육을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선 농부무와 식품안전검사국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배양육은 축산업계의 단점에 대한 대응책이 될지 몰라 최근 주목받고 있다. 다만 배양육을 전체적으로 비교헀을 때 실제로 기존 축산업계에 비해 어디까지 지구에 부하를 줄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싱가포르에선 2020년 다른 곳보다 먼저 배양육 판매를 허가하며 이트저스트(Eat Just)라는 기업이 배양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 데이터에선 아직 업계 전체를 비교 검토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번 FDA 결론으로 미국 배양육 업계는 일보 전진하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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