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암석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미션으로 태고 시절 생명체 흔적이 발견될까.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성 탐사기인 퍼서비어런스는 지금까지 2년 가까이 화성 제제로 분화구 서쪽 가장자리를 돌아다니며 암석을 통과하는 코어링 조사나 화성 표면 촬영을 실시해왔다.
퍼서비어런스 주요 목적은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화성 암석 샘플을 채취, 보관하고 2033년 지구로 가져오는 것. 현재 탐사팀은 어떤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지 최종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한때 화성에 생명이 존재했는지는 여전히 큰 수수께끼다. 따라서 퍼서비어런스는 한때 물이 흐르고 있던 제제로 분화구에 내린 것. 이 화성 암석 샘플은 의문을 해명하고 마찬가지로 행성 지질 구조와 오랜 세월에 걸쳐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중요하다.
제재로 분화구는 수십억 년 전 삼각주를 수원으로 한 호수로 여겨진다. 일단 생명이 한때 화성에 존재했다면 이는 아마도 제재로 델타 같은 지역에 서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상에서 34억 5,000만 년 전 가장 오래된 생명체로 여겨지는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서식하고 있던 것 등 근거가 있다.
퍼서비어런스는 제제로 분화구 서쪽 가장자리에서 암석과 부서진 암석 등을 채취하고 이를 샘플 튜브에 넣어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이는 샘플을 회수할 때 행성 탐사기가 쉽고 확실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을 12.9km 이상 이동해 암석과 대기 샘플을 14개 채취하고 있다.
유럽우주기관 ESA 발표에서 채취한 샘플을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해 나사와 ESA는 12월 지구에 투자할 장소나 샘플을 검토할 예정이다. 첫 샘플 튜브가 지상에 전달될 때는 우주 탐사에서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스샘플리턴 미션에선 탐사기가 화성에 착륙하고 퍼서비어런스 팀이 암석 샘플을 수집한다. 이어 화성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럽 지구 귀환 궤도선에 샘플을 투입하면 최종적으로 지구에 보내진다. 유럽 지구 귀환 궤도선은 화성을 주회하는 우주선 중 가장 크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