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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일반인은 메타버스가 뭔지…”

마크 주커버그 CEO가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메타버스에 대해 상당수가 회의적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애플 CEO인 팀쿡 역시 네덜란드 매체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반인이 메타버스가 뭔지 설명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사용자가 사물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며 아직은 평범한 사람이 메타버스에 대해 이런 수준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기술적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생활에서 이런 사용법이 생길 것 같다든지 이런 장면에서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할 수 있다. 지금은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에서 복잡한 AI 어시스턴트나 이미지 편집 등을 활용할 수 없더라도 내비게이션을 쓰고 사진을 찍고 친구와 공유하는 등 일상 사용법을 명확하게 말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아직 여기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라는 세계가 뭔지 여기에서 뭘 하면 좋을지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팀쿡 CEO는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은 훌륭해도 계속 그곳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뛰어난 커뮤니케니션 방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애플도 AR과 VR 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애플이 현재 단계에서 상정하는 건 메타버스라고 말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것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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