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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설문 조사 논란

테슬라를 이끄는 사업가인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트위터에서 설문을 실시해 200만 명 가까운 사용자가 이에 응했다. 하지만 설문 내용이 안드리 멜리니크 주독일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저명인으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상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평화라는 제목을 붙이고 4가지 항목을 제시하며 트위터 설문 조사 기능을 통해 예나 아니오로 답하게 했다. 첫째 유엔 감시 하에 병합 지역 선거를 재실시한다. 러시아는 이게 민의라면 이탈한다. 둘째 크리미아는 1783년부터 후르시초프 당시 소련 서기장의 잘못 그러니까 우크라이나에 크리마 반도 할양까지 공식적으로 러시아 일부였다. 셋째 크리미아에 물 공급은 보증한다. 넷째 우크라이나는 중립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설문에는 198만 표 가량이 모였는데 예가 38.2%, 아니오가 61.8%다. 일론 머스크는 항목대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때까지 몇 명이 죽을지가 문제라며 트윗을 올렸다. 이 설문에 대해 멜리니크 대사는 유일하게 보이는 결과는 우크라이나인이 테슬라 차를 사지 않게 된다는 것이라면서 행운을 빌며 극히 외교적인 답은 꺼지라(Fuck off)는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그 밖에도 우크라이나 미디어나 우크라이나 정치가 등이 설문에 반응하며 대부분 반감을 보였다. 또 한 우크라이나 영화감독이 올린 일론 머스크는 입을 닫아야 하느냐는 설문에는 4만 표가 던져지며 예라는 응답이 80%를 넘겼다.

일론 머스크는 첫 설문 1시간 이후 그렇다면 이걸 시도해보자며 돈바스와 크리미아에 거주하는 사람 의지로 러시아에 속할지 우크라이나에 속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158만 표가 올라오며 예 56.9%, 아니오 43.1%를 나타냈다.

덧붙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머스크, 러시아를 지원하는 머스크라는 2가지 항목을 마련해 어떤 쪽의 일론 머스크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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