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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레오피스 유료 버전, 맥앱스토어서 판매한다

다큐먼트재단(The Document Foundation)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를 맥 앱스토어(Mac App Store)에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리브레오피스는 기본적으론 무료 소프트웨어지만 맥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건 8.99달러 유료 버전이다.

맥 앱스토어에선 지금까지 콜라보라(Collabora)가 리브레오피스를 제공했다. 리브레오피스 7.4 업데이트 버전인 리브레오피스 7.4.1 커뮤니티(LibreOffice 7.4.1 Community) 공개에 맞춰 다큐먼트재단이 맥 앱스토어에서 제공하게 된 것.

콜라보라는 3년간 지원을 포함해 10달러 가격 설정을 하고 있었지만 다큐먼트재단은 8.99달러로 하고 있다. 맥 앱스토어에서 배포되는 리브레오피스는 맥OS 버전 같은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앱스토어에선 외부 종속성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자바가 패키지에서 빠진다. 따라서 리브레오피스 베이스(Base) 기능에 제한이 있다.

다큐먼트재단 측은 자원봉사자 지원을 받는 커뮤니티 버전이 아니라 전문가 지원과 프로덕션 환경에서 배포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선택해 조직이 FOSS를 지원하도록 교육하는 걸 목적으로 한 시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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