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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여성 첫 국제우주정거장 선장 탄생한다

우주비행사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Samantha Cristoforetti)가 국제우주정거장 차기 선장으로 선정되는 게 밝혀졌다. 유럽 여성이 선장에 취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유럽우주기관 ESA에 속한 그녀는 2022년 4월 27일 ISS에 도착해 미국 궤도 부문을 이끄는 일에 관여해왔지만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 ESA는 발표에서 선장이라는 지위에 임명된 걸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주와 지구에서 경험을 살려 궤도상에서 팀을 이끄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9월 28일 예정된 ISS 선장 교대식을 통해 정식으로 선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유럽인으로는 5번째이며 유럽 출신 여성으로는 첫 선장 탄생이다 그녀가 상징적인 열쇠를 받는 교대식 모습은 생중계되며 ESA 웹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틱토커(TikToker)로 크리스토포레티가 처음으로 우주를 여행한 건 2014년으로 ISS에 199일간 체류하며 당시 여성 최장 체류 기록을 갈아치웠다. 물론 이 기록은 2017년과 2019년 갱신됐다. 우주 공간에서의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게 된 건 올봄 ISS로 돌아온 이후다. 5월 5일 ISS에서 첫 콘텐츠를 올린 이후 그녀는 무중력 공간에서의 운동과 취침 방법, 심지어 화장실 사정 등 ISS 생활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재생 횟수는 수백만 회나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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