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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이지만…벌써부터 지지율 높은 애플 자동차

컨설팅 기업 스트라테직비전(Strategic Vision)이 실시한 신차 구매자에 대한 포괄적인 시장 조사인 NVES(New Vehicle Experience Study)에 의해 애플은 지속적으로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테슬라 이상 지지율을 모으고 있는 게 밝혀졌다.

스트라테직비전은 30년 가까이 미국 신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입수할 수 없는 것도 포함해 45종 이상 자동차 브랜드 품질에 대해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는 NVES를 실시해왔다. 2022년에는 이런 NVES에 아직 미발표 단계인 애플 브랜드 자동차가 추가됐다.

2022년 NVES는 신차 소유자 20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신차 소유자가 좋아요, 구입을 검토한다고 응답한 자동차 브랜드로는 3번째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 신차 소유자 26%가 앞으로 애플 브랜드 자동차 구매를 확실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같은 질문으로 애플 이상 지지율을 보인 건 토요타 38%, 혼다 32% 뿐이며 이미 21%인 포드, 20%인 테슬라를 웃돌고 있다.

더 흥미로운 건 테슬라 신차 소유자 50% 이상이 앞으로 애플에서 출시될 자동차 구매를 확실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NVES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자동차 구매 고려 사항에서 26%, 차량 품질에서 24%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 2가지 지표로 다른 브랜드 이상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스트라테직비전 측은 당연히 애플 자동차 디자인이나 사양 기능 등에 따라 자동차 구매자 관심 수준이 바뀌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애플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은 자동차 제조사에 있어 어려운 게 되는 건 릴리스 전 단계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이 독자 자동차를 출시하는 건 아직 몇 년 뒤라는 소문이 났지만 앞으로 애플은 독자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 쇄신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카플레이에 대해선 WWDC22에서 발표된 iOS 16 중 일부가 발표되고 있다.

또 애플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진 프로젝트 타이탄은 2021년 말까지 기술 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케빈 린치가 사임한 더그 필드를 대신해 지휘를 맡게 됐다고 보도되고 있다. 덧붙여 프로젝트 타이탄에선 다양한 옵션이 검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야심찬 목표는 2025년까지 핸들 없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를 릴리스하는 것이라는 보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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