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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케이블, 가격 16개월새 2배 이상 올랐다

광섬유 케이블 가격은 2021년 기록적인 저가가 됐지만 이후 데이터센터나 네트워크 공급자로부터 대량 수요가 발생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지고 불과 16개월 만에 가격이 2배 이상으로 급등하는 사태가 됐다고 한다.

지난 2021년 3월 광섬유 케이블 가격은 1km당 3.70달러라는 기록적인 저가였다. 하지만 2022년 전반에만 수요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고 가격은 2022년 7월에는 6.30달러까지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수요에 부응할 만큼 광섬유 케이블 공급이 없기 때문.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재 중 하나인 헬륨 공장이 러시아와 미국에서 조업 정지 사태에 빠지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2년 만에 135%나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소재 가운데 하나인 사염화 규소도 최대 50% 올랐다.

소규모 사업자에선 제품 리드 타임이 20주일에서 1년 이상까지 늘었다고 한다. 세계 최대 광섬유 케이블 제조사인 코닝 측은 한동안 엄격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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