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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영상, 릴과 통합된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2022년 7월 21일 앞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동영상을 릴(Reels)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 측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올리는 15분 미만 동영상은 릴 영상이 된다는 것. 15분 이상 동영상이나 이전에 올린 동영상은 지금까지처럼 인스타그램 영상이 된다. 메타는 이 변화는 더 몰입감 있는 전체 화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인스타그램의 노력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앱은 프로필 영상과 릴 탭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번 변경을 통해 비공개 계정으로 릴 영상을 올린 경우 모든 사용자는 해당 릴을 소재로 사용해 자신의 릴을 만들 수 있다. 계정 설정에서 자신의 릴이 사용되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계정이 비공개인 경우 팔로어에게만 릴이 공개된다.

릴을 만들고 공유하는 새로운 도구로 인스타그램은 다른 사람 릴에 자신의 반응을 추가할 수 있는 듀얼(Dual)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에선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할 수도 있다. 또 미리 준비한 템플릿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부터 릴을 만드는 기능(Templates)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또 인스타그램은 틱톡 내 듀엣 같은 기능으로 릴 리믹스(Reels Remix)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그린 스크린이나 수평 또는 수직 화면 분할, PIP 반응뷰에서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사진 리믹스 옵션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리믹스할 수도 있다. 리믹스는 기본은 활성화되어 있지만 계정 설정에서 끌 수 있으며 개별 게시물에 대해 개별적으로 리믹스 여부를 설정할 수도 있다.

메타 측은 새로 올라온 영상이 릴이 되는 시기는 앞으로 몇 주 이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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