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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트댄스도 독자 칩 설계 모색한다

틱톡을 보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독자 커스텀 칩 설계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자사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공급 업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맞춤형 칩을 독자 설계할 것이라고 한다. 칩 용도는 영상 플랫폼과 정보, 엔터테인먼트 앱 등 바이트댄스가 다루는 여러 비즈니스와 관련한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것이다.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31종 구인 내용을 보면 칩 설계 사이클 전체를 커버하는 것이다. 백엔드 칩 설계 엔지니어에게는 12nm 제조공정과 7nm 제조공정 고급 칩 제조 경험이 요구된다. 그 밖에 전자 설계 자동화 툴이나 ARM 기반 디지털 IP 코어 설계 경험자 등 숙련자도 찾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자사용 칩 설계이며 타사에 판매하기 위한 칩 제조 예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방침이며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빅테크도 칩 개발에 자원을 쏟고 있는 만큼 바이트댄스 역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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