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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PC 되살려주는 크롬OS 플렉스 나왔다

구글이 PC와 맥에 설치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 크롬OS 플렉스(ChromeOS Flex)를 공식 출시했다. 크롬OS 플렉스는 크롬OS와 마찬가지로 작업 대부분을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앱 동작이 버거운 구형 PC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크롬OS 플렉스는 크롬OS와 마찬가지로 G메일과 구글 문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량 동작을 특징으로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네트워크가 안정된 환경이라면 PC 성능에 관계없이 각종 작업을 해낼 수 있다. 또 구글은 시작 시간 단축과 설정 동기화 기능 등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크롬OS 플렉스는 현재 295종 기기를 지원한다. 대응 기기 목록을 보면 아이맥과 맥북 같은 애플 기기에도 대응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크롬OS 플렉스를 기기에 설치할 때에는 USB 스토리지만 준비하면 된다. 또 기업이나 단체에서 크롬OS 플렉스를 사용할 때에는 신청 양식을 통해 따로 신청해야 한다.

크롬OS 플렉스는 기본적으로 크롬OS와 기본 기술이나 관리 시스템은 동일하다. 하지만 크롬OS 플렉스는 장치에 구글 보안 칩이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베리파이 부트(Verified Boot)를 사용할 수 없다. 바이오스나 UEFI 펌웨어 자동 갱신 불가능, CD 드라이브나 지문 인증 기능 등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 제한도 존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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