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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해고 나선 테슬라‧나이언틱

테슬라가 직원 200명을 해고하고 캘리포니아주에 설치했던 사무실을 완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직원 대부분은 자율주행에 사용하는 기계학습 기술에 종사 중이었으며 대부분은 시간제 노동자였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 사무실을 폐쇄하고 사무실에 남아 있던 시간제 근로자 200명을 해고했다는 것. 이 팀은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운전 지원 기능과 관련 고객 차량 데이터를 평가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직원 대부분은 대량 데이터에 메타 데이터를 부여하는 데이터 주석 전문가였다. 이 사무소는 이전부터 축소가 진행 중이었다. 원래 350명이던 직원 일부는 몇 주 전부터 이는 시설로 전근을 명령받았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2년 6월 들어 기존 인원을 앞으로 3개월간 10% 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혀 이번 사무실 폐쇄는 이 영향 일부로 보인다. 다만 머스크는 시간제 노동자 증원 전망도 밝혀 인원 감축과 신규 인원 확보가 겹쳐 최종적으론 3.5% 삭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슬라는 전 세계 직원 10만 명을 보유하는 등 성장하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는 인원 증가를 도모하는 동시에 앞으로 1년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산마테오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주석 업무를 맡은 뉴욕주 버팔로팀은 테슬라는 데이터 주석팀을 계속 확대하고 있지만 지불 급료는 산마테오보다 낮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테슬라는 직원에게 리모트워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지만 막상 출근한 직원 책상이나 주차장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한편 포켓몬GO나 인그레스 등 위치 정보 게임 개발사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Niantic)이 직원 8% 가량을 해고하고 프로젝트 4개를 취소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해고된 건 85∼90명으로 나이언틱 CEO는 직원에게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취소한 프로젝트는 2021년 하스브로와 함께 발표한 것(Transformers: HeavyMetal)과 펀치드렁크(Punchdrunk)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던 햄릿(Hamlet), 블루스카이(Blue Sky), 스노볼(Snowball) 4개다.

나이언틱은 포켓몬GO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6년 시작부터 5년간 누적 5조 원대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9년 선보인 카탄(Catan:World Explorers)은 2021년 11월 종료했고 마찬가지로 2019년 출시한 해리포터 : 마법동맹도 2022년 1월 종료했다. 다만 포켓몬GO 외에 다른 걸 포기하는 건 아니며 2022년 4월 환상 생물을 사육하는 게임 페리도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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