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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윈도10‧11 다운로드 차단됐다?

러시아에서 윈도10과 윈도11 설치 도구와 디스크 이미지 ISO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서 윈도 다운로드가 차단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2022년 6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윈도11과 윈도10을 설치하려고 하면 오류가 발생하고 종료된다는 것. 실제로 러시아 VPN 서버를 이용해 윈도10 업데이트 어시스턴트, 윈도10 미디어 작성 툴, 윈도11 설치 어시스턴트를 다운로드하면 에러 메시지(404 – File or Directory not found)가 표시된다고 한다. 또 윈도10과 11 ISO 파일을 다운로드해도 러시아어로 요청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표시가 나온다.

한편 윈도11 미디어 작성 도구는 다운로드할 수 있었지만 실행하면 0x80072F8F-0x20000 오류 코드와 함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이 도구는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 사건과 직접적 연결성은 불분명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있으며 3월에는 러시아에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또 러시아에서 서비스 철수도 진행되고 있어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가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기업과 관련 있는 개발자 게정을 중단하고 6월 들어 러시아 내 사업 축소에 따라 직원 4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 고객과의 계약상 의무는 계속할 걸 표명하고 있어 윈도를 다운도르할 수 없게 되는 건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기술적 실수인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도적으로 러시아에서 다운로드를 차단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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