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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내 재력 차이는 얼마나?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2021년 총자산액으로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제일 부자가 됐다. 이런 머스크의 연수입과 자신의 연수입 차이를 통해 일상 생활 지출이 얼마나 지갑에 부담이 되는지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You Vs. A Billionaire)를 이용해보면 대부호와 서민간 금전 감각차를 실감할 수 있다.

이곳에 가면 2021년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예상 1,210억 달러 증가했다며 연간 수입을 입력하고 자신과 비교해보라는 표시가 나온다. 이곳에서 급여를 입력하면 일론 머스크의 연봉이 자신보다 몇 배인지 알려주며 자신이 1달러를 사용할 때 일론 머스크가 몇백 만 달러를 ㅆ쩌도 지갑 이 줄어드는 상태가 같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준다.

예를 들어 파킹미터에 0.25달러를 넣는 건 일론 머스크에게 롤스로이스 고스트 3대를 사는 것과 같다거나 일론 머스크는 던킨도너츠 매장 13곳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테슬라 모델S를 풀옵션으로 구입하면 15만 990달러지만 일론 머스크에게는 단 0.04달러 수준이라거나 2021년 미국 주택 가격 중앙값은 34만 6,99달러지만 자신의 소득으로 이를 사는 건 일론에게는 단지 0.09달러라는 식으로 설명한다.

일론 머스크와 자신을 비교하지만 여기에선 자신의 수입과 전 세계인 수입도 볼 수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빈곤에 관한 추계에선 세계에서 적어도 10%, 7억 5,000만 명 이상이 하루 1.9달러 이하 극빈 상태를 살고 있다고 한다. 연수입 5만 9,000달러 이상이라면 전 세계 인구 상위 1% 부유층에, 연수입 2만 9,000달러 이상이라면 가장 부유한 5%에 들어간다. 연봉 3만 2,000달러는 극심한 빈곤에 처한 이들에게는 1달러가 46배 가치가 있는 것이며 5달러를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건 이 연봉을 받는 사람이 23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만큼 이익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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