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가상현실에 호흡 개념 도입 가능한 마스크

호주 잘츠부르크응용과학대학 연구팀이 가상현실 헤드셋과 함께 장착해 호흡에 의한 조작이나 숨쉬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에어레스 마스크(AirRes Mask)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숨을 내쉬고 가상현실 상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반대로 가상현실 상에서 호흡 곤란과 답답함을 현실감 있게 체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어레스 마스크에서 특징적인 밸브 부분에는 서보 모터로 제어된 회전 디스크가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호기 기세를 검지하거나 숨쉬는 걸 제어한다. 연구팀이 테스트할 때 고안한 상황은 숨을 내쉬는 것에 의한 하모니카 연주나 생일 케이크 촛불, 숨을 멈추고 손떨림을 억제하는 사격, 화살, 풍선 부풀리는 것 등이다.

반대로 호흡 용이성을 제어하는 것으로 게임 중 환경을 피드백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 소방 훈련에선 방안에 가득차 연기에 의한 숨결이나 탈출을 위해 달릴 때 호흡 곤란을 재현할 수 있다. 사용자가 호흡할 수 없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공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마스크와 제어 장치 접속이 끊어지거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밸브가 전개된다.

실제로 테스트해본 사용자는 마스크가 있으면 조이스틱만 있을 때보다 현장감이 늘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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