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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블록체인으로 희귀금속 추적한다

르완다가 영국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큘러(Circulor)와 협력해 희귀 금속 일종인 탄탈럼(Tantalum) 광산 등 공급망을 추적한다.

탄탈럼은 백금과 비슷한 금속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가전제품에 쓰인다. 르완다는 이 같은 탄탈럼의 세계적인 생산지 중 하나다. 르완다광업석유가스위원회는 서큘러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탄탈럼의 제조 과정을 더 투명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의 분쟁 광물을 통한 자금 조달을 원천 차단해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서큘러 측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제품 재료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윤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얻은 재료가 공급망으로 가는 걸 막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기업은 올초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도 윤리적인 재료 조달을 보장하기 위해 깨끗한 코발트 공급을 위한 추적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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