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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연간 광고 수입, 10조원 이상 전망”

숏폼 플랫폼인 틱톡(TikTok)은 전 세계 젊은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다운로드가 많이 된 앱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기업 인사이더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에 따르면 틱톡 연간 광고 수익은 2022년 10조 원 이상에 달해 트위터보다 거의 2배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틱톡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로 월 활성 사용자 수는 10억 명이 넘는다. 인사이더인텔리전스가 미국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33%가 즐겨 찾는 소셜미디어에 틱톡을 꼽아 31%를 기록한 스냅챗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중 80%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틱톡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스타그램 89%, 스냅챗 84%에 이은 수치다. 한편 페이스북을 적어도 한 달에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쳐 인기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 틱톡 2019-2024년 광고 수입을 보면 2021년 광고 수입은 2020년보다 2배 이상인 38.8억 달러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116억 4,000만 달러가 되며 이후에도 순조롭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위터는 2022년 광고 수입이 55억 8,000만 달러, 스냅챗은 48억 6,000만 달러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틱톡 116억 4,000만 달러라는 광고 수입은 트위터와 스냅챗 합계를 능가한다. 인사이더인텔리전스 측은 틱톡 사용자 기반은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사용자가 앱을 소비하는 시간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틱톡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1년 0.7%에서 2022년 1.9%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유튜브를 따라잡을 전망이다. 광고주는 열정적이고 열성적인 잠재고객에게 도달하기를 원하며 틱톡이 이를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마케팅 담당자와 크리에이터가 제휴해 콘텐츠 바이러스성을 홍보해 광고주가 광고하려는 제품 수요를 엄청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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