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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무인 eVTOL 화물 수송 시험 도입한다

페덱스(FedEx)가 2023년부터 물류센터간 화물 수송을 위해 무인 eVTOL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용되는 기체는 엘로이항공(Elroy Air) 채퍼럴(Chaparral) C1. 수직 이착륙용 8기, 전기 비행 전용 4기 등 모터와 프로펠러를 갖춘 하이브리드 eVTOL이다. 운반하는 화물은 전용 카고 포드에 담겨 준비되어 있으며 채퍼럴 C1은 자동 픽업해 목적지까지 운반한다. 비행은 무인 자율 비행 혹은 리모컨으로 실시한다.

엘로이항공은 채퍼럴 C1이 타사 eVTOL과는 다른 점으로 운용에 있어 공항이나 특별한 충전 시스템이라고 하는 인프라 정비가 불필요한 곳을 들고 있다. 또 엘로이항공 측은 이런 특징 덕분에 지금까지 빨리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화물량은 최대 227kg으로 트럭에 비하면 수송 능력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물류센터간 수송을 무인화, 반자동화하는 것으로 기존보다 효율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엘로이항공은 현재 채퍼럴 C1 상업 이용에 필요한 각종 인증 취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되면 2023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카본 중립을 실현하려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VTOL 도입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상 수송에 있어 자동 운전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완전 무인화하려고 한다면 트래픽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고중 수송 쪽이 실현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더구나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수요가 증가하고 물류업 효율화도 요구되는 곳이지만 무인 eVTOL에 의한 운반을 실용화하는데 있어선 그때까지 전파 장애나 어떤 문제로 민가나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 낙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과 체제를 정리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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