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독일 베를린 교외에 건설한 새로운 기가팩토리(Gigafactory) 완공과 조업 개시 세레모니를 열고 첫 30대를 납품했다.
독일 기가팩토리는 2019년 11월 전기차와 EV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 5월 착공했다. 원래는 2021년 여름 1호차가 완성될 예정이었지만 배터리 제조 공정에 있어 배수 처리 등 환경 우려가 나오면서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 당국이 2021년 말까지 공장 시험 제조는 허가했지만 제품 제조와 판매는 승인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배터리 공정에서 사용하는 물 양을 최대한 억제하고 공장 건설을 할 때 벌채한 나무보다 많은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하며 공장 최종 인가를 3월 4일 취득했다.
세레모니에선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 첫 30대가 고객에게 인도됐지만 테슬라는 앞으로 연말까지 주당 1,000∼5,000대로 생산 속도를 올려 최종 목표를 연간 50만 대로 정하고 있다. 2021년 폭스바겐 전기차 생산 대수는 참고로 45만 대였다. 베를린 교외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본격 생산 개시는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앞으로 유럽이 주요 전장이 될 것이라는 걸 시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