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이 터지면서 서방 경제 제재가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내에서 아이튠즈(iTunes)와 앱스토어(App Store) 구입을 할 수 없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있는 애플 제품 사용자는 아이튠즈와 앱스토어에서 구입이 불가능해져 애플리케이션이나 미디어, 애플 제공 서비스 대금을 지불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또 러시아 은행(Alfa-Bank, Sber, Tinkoff)이 발행하는 카드를 사용해도 앱스토어나 아이튠즈 스토어 계정에 잔액을 추가할 수 없다고 한다. 이들 금융기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평소라면 애플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애플ID 계정에 입금할 수 있겠지만 이것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문제가 애플인지 러시아은행 때문인지 혹은 러시아 정부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보고가 사실이라면 현재는 러시아 국내 사용자가 새로 유료 앱을 구입하거나 구독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입금할 수단이 봉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러시아에서 결제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면 개발자에게 알리고 애플이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은 것이다. 또 서방 경제 제재에 따라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이용이 제한되며 운임 지불 등에 양쪽 서비스를 이용하던 철도도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