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접이식 기기 최적화 ‘안드로이드12L’ 발표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 12L(Android 12L)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12L은 태블릿이나 갤럭시Z 플립 같은 접이식 스마트폰을 더 간단하고 사용하기 쉽게 하는 기능 여럿을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12L은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알림 영역, 기기 설정 화면, 설정 화면 등 표시를 대형 화면 단말에 최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블릿이나 접이식 스마트폰 같은 화면이 큰 단말에서도 이들 화면을 더 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알림 영역을 표시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알림을 확인, 삭제하기 때문이지만 안드로이드 12L에선 알림과 퀵 타일이 전용 열에 표시되기 때문에 알림 표시 영역이나 스와이프하기 위한 영역이 증가한다.

장치를 설정할 때 화면도 2열 레이아웃으로 되어 있어 더 많은 정보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배경화면이 바뀌는 경우 왼쪽 탐색 패널에서 탭(Wallpaper & style)을 해 오른쪽 표시 영역에서 배경화면이나 기본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더구나 화면 아래쪽에 작업표시줄이 표시되어 대형 화면 단말에서 멀티태스킹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작업표시줄에서 임의 앱을 드래그앤드롭으로 화면에 잡아당기는 것으로 언제든지 쉽게 분할 화면 모드로 이행 가능하며 이를 통해 앱 2개를 동시에 이용하는 게 더 간단해지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12L은 2022년 후반부터 삼성전자,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기기용으로 출시되어 좋아하는 태블릿과 접이식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13 이상에서도 대형 화면 기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그 밖에 구글은 픽셀 시리즈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는 픽셀 피처 드롭(Pixel Feature Drop) 10번째를 발표했다. 10탄에서 업데이트 대상은 픽셀3a에서 픽셀5a까지 단말 뿐이다. 새로운 기능으로 발표된 건 스냅챗에서의 나이트 사이트(Night Sight) 이용이 가능하게 됐고 통화할 때 자동 캡션(Live Caption), 메시지 앱 내 새로운 스티커, 자동 번역(Live Translate) 내 더 많은 언어 이용 가능, 다이렉트 마이 콜(Direct My Call)과 대기시간 기능을 픽셀3a 이후 단말에서도 이용 가능해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