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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웹 애플리케이션

빙산의 일각(the tip of the iceberg)은 공개된 건 전체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는 관용어로 남극과 북극 바다에 떠있는 빙산이 해상에서 나타는 부분은 전체 중 극히 일부라는 사실에서 유래한 말이다. 아이스버거(Iceberger)는 사용자가 직접 그린 빙산이 어떤 느낌으로 떠있는지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웹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런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스버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늘과 바다, 태양이 단순하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보인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드래그로 원하는 모양으로 빙산을 그리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그린 빙산은 바다에 뜬다. 직접 그린 빙산을 바다에 띄워보면서 해면에서 튀어 나온 부분과 바다에 잠긴 부분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것. 오른쪽 태양은 리셋 버튼으로 누르면 초기 상태로 돌아간다.

아이스버거는 어디까지나 시뮬레이터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렇게 떠오른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얼음 밀도는 920kg/m3, 해수 밀도는 1025kg/m3로 얼음이 해수보다 조금 가벼운 밀도 밖에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빙산은 전체 중 10%에 해당하는 부분만 해상에 나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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