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인 비아샛(Viasat)이 관리하는 통신 위성인 KA-SAT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개시한 2022년 2월 24일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KA-SAT은 유럽 등 많은 지역에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직후 KA-SAT 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사용자가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된 걸 보고했다고 한다. KA-SAT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이나 중동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독일 풍력 발전소 등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공격자 정체는 불분명하지만 러시아 침공과 사이버 공격이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됐다. 우크라이나군이 KA-SAT을 이용하고 있는 등 우연의 일치를 이유로 독일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여할 걸 발표하고 있지만 정부 내에서는 이에 대해 독일 당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내에선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