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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통가에 위성 서비스 제공 위해 협력중

스페이스X(SpaceX)는 1월 15일 발생한 대규모 분화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통가 인터넷 환경 회복을 위해 스타링크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스페이스X는 피지에 위성 인터넷 통신국을 설치하고 있는 동안 여기를 중계점으로 통가에 인터넷 회선을 연결시켜주고 있다는 것. 인터넷이 통해 통가인이 어떤 서비스를 기대하면 좋을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서 퍼블릭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링크 서비스에 대해 통가와 피지 접속은 회선 부설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위성 광대역 장점을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화로 끊어진 해저 인터넷 케이블 복구에는 아직 몇 주일 가량 걸리기 때문에 통가 정부가 그때까지 통신 환경 회복을 기다리며 스페이스X에 추가 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해저 케이블 복구 후에도 이번 재해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백업으로 위성 인터넷 환경은 통가와 같은 섬나라에서 요구되는 인프라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통가는 1월말 계약 해석에 얽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위성 통신 기업 캐피시브로드밴드새틀라이트(Kacific Broadband Satellites)에 대해 통신 개통 허가를 내고 있어 스페이스X가 여기에 끼어들기 좋게 되어 경쟁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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